August, 2008


30
Aug 08

오바마의 수락연설과 70년대 복고당, 한나라당

오바마 수락연설은 재미있고, 또 잘 짜여진 연극 같았다.

수락연설 동영상
http://edition.cnn.com/video/#/video/politics/2008/08/28/sot.dnc.obama.part1.cnn?iref=videosearch

수락연설 전문
http://www.huffingtonpost.com/2008/08/28/barack-obama-democratic-c_n_122224.html

오바마가 당선되면 미칠듯이 달려가는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조금은 수그러들지 않을까.. 기대하게 하는 구절이 그의 연설속에 있었다.
(CNN동영상 13분 30초 부분)

For over two decades, he’s subscribed to that old, discredited Republican philosophy – give more and more to those with the most and hope that prosperity trickles down to everyone else. In Washington, they call this the Ownership Society, but what it really means is – you’re on your own. Out of work? Tough luck. No health care? The market will fix it. Born into poverty? Pull yourself up by your own bootstraps – even if you don’t have boots. You’re on your own.

Well it’s time for them to own their failure. It’s time for us to change America.

지난 20년동안, 그는 오래되고 믿음직 하지 못한 공화당의 철학에 기대어왔습니다. 즉, 돈을 가진자들에게 더 많이주고 그 부가 나머지 사람들에게 전파되기를 바라는 그런 철학 말입니다. 워싱턴에서 그들은 이것을 Ownership Society 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의미하는 것은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것입니다.

“직장을 잃으셨나요? 운이 없었네요 (알아서 하세요). 의료보험이 없나요? 시장이 해결할겁니다 (알아서 하세요). 가난하게 태어났나요? 자력으로 열심히 성공하세요 (알아서 하세요). -당신이 정말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다고 해도요. 알아서 하세요.”

이제는 그들의 실패를 그들이 책임질 때가 왔습니다. 이제는 미국을 바꿀 때가 왔습니다

(해설 전체 번역되어있는 것을 못찾아서 자체 번역(의역)했음..괄호 부분은 연설에 있는 script에는 빠진부분을 넣은것. 오역은 답글로..)

이 부분은..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어려운 말을 사용하지않고 아주 잘 설명한 부분이다.

잘 짜여진 연설을 보는 것은 재미있는 영화만큼이나 잼있다. 또 오바마는 연설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보려고 했던 연설을 25분을 다 봐버렸다. (중간중간에 외국인으로서는 보기가 좀 그런 미국 찬양도 있었지만 말이다.)

같은 시기에, 이명박의 한나라당은 좌편향된 법들을 고치겠다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현사회에서 “좌”라 함은. 복지를 중시하는 것을 말한다. “우”라 함은 성장중심을 말한다. 이명박은 오바마가 말한 “돈을 가진자들에게 더 많이주고 그 부가 나머지 사람들에게 전파되기를 바라는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으니 좌편향 정책을 고지고 싶겠지.

하지만 그 좌편향 법안을 고치면서 “서민을 위해서” 고친다고 이유를 붙이는 것은 못봐주겠다. ‘시장제일주의’를 외치면서 어떻게 그것이 ‘서민을 위해서’가 될 수있는지..

그는 우리에게 “You’re on your own(알아서 하세요)”라고 말하고 있다.


28
Aug 08

진정한 GWP(Great Work Place, 훌륭한 일터)

GWP(훌륭한 일터 만들기)는 많은 회사들이 내세우는 방침이다.
신뢰(Trust)가 높고, 업무에 대한 자부심(Pride)이 강하며 즐겁고(Fun) 보람 있게 일하는 회사 를 만드는 운동이다.
그중 핵심적인 요소가 ‘비효율적인 업무 습관에 의한, 또는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이다.

왜 회사는 GWP를 내세우는 것일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서 이다.
퇴사율을 낮추어서 새로운 인력을 발굴하고 교육시키기위한 비용(엄청난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대외적인 이미지 재고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궁극적으로는 회사는 진정한 GWP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GWP는 무엇일까?

회사(주주들) 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회사의 이익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서는)사원들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즉,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GWP에 정반대로 배치가 되는 것이다. 주주들은 GWP를 위해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또는 프로젝트의 실패 가망성도 높이고 싶지가 않다.

GWP는 더 효율적으로 사원들을 일하게 해준다.
하지만 그것은 이상적인 경우이며 상당수의 게으른 사원들은 GWP를 핑계로 퇴근시간을 단축시킬 뿐 효율적으로 일하지 않는다.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사원들이 GWP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업무시간에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다.

그래서 단위 시간당 업무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업무시간이후 그리고 주말에 휴식을 취하여 업무시간의 효율을 다시 극대화 시키는 시너지 써클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당신은 그렇게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당신은 GWP를 받아들일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는가?


23
Aug 08

In 과 Out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Blogging

머리속에 조그마한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떠올면…

빨리 기록해두었다가 블로그의 Write버튼을 누르고 열심히 적어내려가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배설할 수 있는 공간인 블로그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의 머리속에는 수많은 삶에서의 Input에 대한 적절한 배설(Output)이 조화를 이루어가고 있었다.

요즘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Output 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타인과의 대화 또는 수다를 통한 Output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타인과의 대화는. 대화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대화상대와의 힘/논리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또 적절한 스피드와 강도를 조절하기위해 쓸데없는 것들이 많이 첨가되어 진다.

내가 조용하게 적는 블로그/일기야 말로 나와 진정으로 대화하고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정리/배설 할 수 있는 최고의 매개체이다.

이런 적절한 Out이 없으면 머리속에는 수많은 Input들이 꼬이고 꼬여서 머리가 복잡하게 되거나.. 생각하기를 포기하게 되어 생각없이 살아가게 된다.


23
Aug 08

자취생의 설거지 사이클 조절법

사람들이 ‘자취할때 가장 하기 싫은 것’은 설거지라고 말한다.

또한 인터넷 만화등에서 게으른 자취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쌓여져있는 설거지 더미 이다.

우리 집에 컵은 3개.
나의 경우에는 설거지가 쌓이다가.. 사용할 컵이 없어지면 설거지를 한다.

내가 컵을 더 산다면.. 나는 설거지를 더 늦게할 것이다.
내가 컵을 하나 깨먹는다면.. 나는 더 자주 설거지를 해야 하겠지.

그런거다.

몰랐던 곳에 숨어있던 위대한 규칙들.

하나하나 깨달아가면 진리에 도달할 수 있을까?


13
Aug 08

고래를 춤추게한 칭찬

나는 귀차니스트다.

대학교때 리포트를 쓸 때에도 남들이 자세하게 적는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물론 내가 귀찮아 하는 것도 있지만)

그래서 리포트 점수가 그리 좋지 못했다. 꼼꼼하게 detail을 높이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정보로 간결하게 표시하는 것을 좋아했다. (다시, 물론 귀찮아서 그런것도 있다)

그래서 공대생의 학습과정을 거치며.. ‘나는 일 할때 detail이 떨어지는구나..’하는 약간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회사에서 교육을 받는데.. 내가 한 결과물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혹시 경영쪽에 관심이 많으세요?”

틀린말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네.. 그런데 왜 그러시죠?”

“공대생들은 detail하게 다 표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큼직큼직한 것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니 경영쪽의 마인드를 가지신것 같네요. 나중에 MBA나 그런것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 나의 그 열등감이 “장점”으로.. “자신감”으로 승화되는 순간이었다.

코끼리를 춤추게하는 칭찬이란 바로 이런것이 아닌가!

얼핏보기에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새로운 관점의 장점으로 승화시켜 버리는 칭찬의 힘에 놀라게 되는 경험이었다.


12
Aug 08

blocker

무언가 막고 있는 것을 blocker라고 한다.

내가 독립한 이후, 다른 집안 일은 다 미루지 않고 잘 하는 편인데..

내가 하기 싫어하는 하나.. 다림질.

다림질이 밀려서 옷 때문에 방도 정리가 안되고.. 더 큰 것은….

‘다림질하고 해야지 (다림질 먼저 해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다른 일들이 진행이 안되고 있었다.

이제 다림질을 했으니… 모든 것을 해내야지..

미루었던 모든일들이 모두 술술 풀리리라


7
Aug 08

바둑

오랜만에 바둑을 두었다

KGS라는 사이트에서 예전 캐나다에 있을때의 직장동료인 Mathieu 와 두었다. Applet 으로 된 사이트 인데 타이젬같이 복잡하지 않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제공한다.

오랜만에 바둑을 두니 아주 재미있었다. 9×9 바둑을 두었는데.. 이겼다!
이겨서 더 재미있다보다.

매튜는 내가 밴쿠버에있을 당시 만난 일본 여자친구 Mihoko와 아직도 사귄다. Mathieu 와 Mihiko 는 지금 퀘벡에 같이 있다고 한다. 역시 밴쿠버에서 직장동료였던 미국인 Aaron이랑 일본인 마사요 도 결혼하더니.. 이커플도 결혼할 모냥이다 ^^

이들과 이야기 하고 싶으면 캐나다에 가고싶다.. 나의 XX권 이 운다 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