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07


31
May 07

내 블로그..

내 블로그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거 같다

문장력은 살지 않고
어휘력은 감소추세에
블로그 죽지않게하기 위한 억지글만 올라오고
가슴은 얼었고
눈물샘은 말랐다.

가장 글을 열심히 쓰던 때는 시간이 많았던 .. 캐나다 취직 시절이었던거 같은데.. 요새는 무슨 생각을 하면 가슴으로 느낀 것인지 머리로 생각한 것인지 조차 구분이 가지 않는다. 생각을 남기고는 싶으나, 그 생각을 하게된 상황과 결과 등을 쓰는건 귀찮다.


31
May 07

아이디어 생산

요즘에는 아이디어 회의를 할일이 굉장히 많다. 수업에서도 그렇고.. 일에서도 그렇고.. 프로젝트에서도 그렇고.. 요즘 마케팅 수업을 듣는데, 거기에서도 아이디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닝 커피] 버튼 3개만 있는 휴대폰 미국 강타 이런 아이디어는 정말 참신하지 않은가?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언제나 필요하다. 발상의 전환을 잘 하는 사람, 새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이다.


23
May 07

토론문화의 부재

얼마전 한 교양 수업시간에 토론 발표를 하였다. 주제는 ‘동성애자 결혼 찬성 할 것인가’하는 것이었다. 이 주제의 찬반을 떠나서.. 오랜만의 토론은 참 즐거운 일이었다. 수업 시간에 나름대로 나 자신의 토론경험이 나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표출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내가 흥분하였다고 하였지만, 토론할 때 나의 흥분정도는 충분히 나 자신이 조절이 된다. 나의 의견을 조금 강하게 표출하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토론을 그나마 제일 많이 할 수 있었던 때는 학생회 일을 하던 2001년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많은 토론을 통해서 내가 1,2학년때 대학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 생각의 조각조각들을 마추어 나아가는 과정이었다. 또한 나의 추상적인 정치적인 입장,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학생회에 대한 나의 생각등을 구체화 시킬 수 있었던 시간들 이었다.

대한민국의 대학교, 아니 대한민국의 사회에는 토론 문화가 없다. 홍세화씨 책을 통해서 엿본 프랑스 사회는 대표적으로 건전한 토론문화가 발달된 나라이다. 잘 발달된 토론문화는 그 나라, 그 사회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싸움을 할 뿐 아무도 토론을 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상대방 그 자체로 인정하는 문화는 존재하지 않고, 아직 독재주의, 물질만능, 승자독식 이 판을 친다. 나도 결고 저런 것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내가 저런 편견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일깨워주는 벗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받은 일이다.


4
May 07

메신저에서 헤어지기

메신저 시대다.
내가 컴터를 쓰면 접속하는 메신저만 3~4개다. MSN, Nate, Skype, Google Talk

실제 상황의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헤어지는 경우는 대략 이렇다.
- 막차시간
- 다른 약속.
- 서로의 볼일이 끝났을때..
등등..

메신저에서의 만남은 더욱 가볍다.
그래서 그냥 한두마디 나누기 위해서 대화를 하기도 하는데..
끝나고 헤어지는 인사, 즉 대화를 종결하는 인사 를
– 하기도 좀 그렇고 (그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을 수도 있으니까)
– 안하기도 그렇고 (찝찝하기도 하고.. 어느정도 대화를 정리를 하기는 해야 하니까)
어색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의 메뉴얼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3
May 07

6월 초까지 여는 스키장.. Whistler Blackcomb

여차저차한 이유로..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 옆에있는 북미에서 제일 큰 스키장+리조트) 회원이라서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이 되어있다. 가입 취소를 안하는 이유는.. 종종 오는 메일이 나의 빡빡한 일정 중간 중간에.. 꿈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천국 같은 스키장. 리조트. Hot tub(우리나라 말로 자꾸지라고 하나? 야외에있는 따끈하고 커다란 욕조 ㅋ), 저녁시간의 스테이크와 맥주한잔.. 이 내 인생에도 있었다. (밴쿠버서 일할 때 사장님이 가진 휘슬러 콘도에 놀러갔었다.) 그 기억들을 기억나게 해주는 사진들과 소식들.. 그중에 눈에띄는게 하나 있었다.

휘슬러블랙콤(리조트 이름)은 산 2개로 되어있는데, 휘슬러 산은 닫았고 (아마 눈은 있지만 마운틴바이크 준비 때문일꺼다) 블랙콤 산은 6월 3일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잔디스키나 그런건 아니고 눈 스키다. 그리고 마운팅 바이크 파크는 5월 19일날 연다고 한다.

이틀 머물 면서.. 하루는 스키타고 하루는 마운팅 바이크 타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이 스트레스 저 스트레스에 치이다 보니.. 저런 소식이 눈에 번쩍 띄인다. 아래 사진은 3일전 사진 (출처 : 휘슬러블랙콤 홈페이지)

휘슬러 2007년 4월28일

휘슬러 2007년 4월28일


1
May 07

밴쿠버에서 쓴 이야기 -2

새로운 끄적인 노트를 발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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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오랜만에 다시 왔다.

너무 좋다. 숨이 깊이 쉬어지고.. 햇빛은 서울과 다르게 밝게 빛난다.
나무도 많고.. 모든 것이 여유로운 분위기다.
조용하고.. 잡 소음이 없다.

내가 한국의 일상을 떠나서 여유로운 것일까..
아니면 밴쿠버라는 도시가 여유로운 것일까?

오랜만에 보는 간판들, 거리 이름들, 풍경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1년 반만에 서울에 갔을때는 안 그랬던거 같은데..
1년 반만에 돌아오는 밴쿠버는 왜 이리 반가울까?

내가 머무는 곳이 밴쿠버에서도 조용한 곳이기는 하지만
서울의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소음도 많고 할일도 많은.. 환경에서
밴쿠버로 피신을 오니 너무도 좋다.

그에 비해.. 나의 여행일정은 너무도 짧다.

서울에 있으면.. 누군가를 만나야 하고, 무슨일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인다.
여기서는 훨씬 나은 편이다… 그건.. 내 삶의 중심이 밴쿠버가 아닌 한국이어서 그런 것일까?
내가 밴쿠버에 살때에도 나름 여유롭게 산거 같은데..

얼마전에 중국에 갔을때도, 네팔에 있을때도.. 이런 편안함은 느끼지 못했는데..
어떤 요인이 작용해서 이런 느낌의 차이를 불러오는 것일까?


1
May 07

밴쿠버에서 쓴 이야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필기들을 정리하다가 두달 쯤 전에 밴쿠버에 갔었을때 끄적인 노트를 발견했다.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민우체..ㅋ 옮겨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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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태양은 서울의 그것 보다 더 밝다. 더 환하다. 건물과 건물, 모든 물체와 물체간의 간격이 넉넉하여 사람들도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점이 나로 하여금 밴쿠버를 좋아하게 하는 것일까? 조용하고 사람이 없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은 서울에서 너무 많은 사람에게 치여서 인가? 곳곳에 잔디가 자라는 풍경.. 건축양식.. 번쩍거리지 않는 간판.. 너그럽고 여유로운 삶의 태도.. 들이 마음에 든다. Van 에 처음 왔을 때에는 모든게 익숙치 않아서 몰랐는데 이제 익숙한 느낌으로 밴쿠버에 다시 오니 새로운 점을 발견 한듯 하다.


1
May 07

나는 왜 블로깅 하는가?

요즘에 컴퓨터에 여기저기 처박아 놓은.. 글타래들을 정리하고 지우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있다. “Delete : 정보중독에서 벗어나는 아주 특별한 비밀”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부터이다. 이 책에 대해서 시험이 끝나면 한번 포스팅 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쿨짹 님의 블로그에서 긁었던 글.. 을 다시 보게 되었다.

I hope I can share the stuff in my brain with the rest of the world.

“내 머리속의 생각들을 이 세상과 공유하고 싶다.”

그렇다 이게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이다. 나는 내 생각을 세상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블로그에 달리는 코멘트를 매우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내가 블로그를 잘 안해서 그런지 통 코멘트가 안달린다. 그냥 학기중이라서 단순한 삶을 살기때문에 별로 포스팅 거리가 없어서 그런 것일 수 도 있다.

생각해 봤는데.. 나는 캐나다에서 회사를 다닐 때에는 포스팅 하고 싶은 내용이 하루에 한두개 혹은 그 이상씩 꼭 있었다.. 지금 포스팅 꺼리가 많지 않은 것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회사를 다니다가 학생으로 돌아와서 그런 것일까?

아직 머리속에 공유할 생각이 많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시험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