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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Feb 10

삼성 bada, 웨이브폰이 기대되는 스마트폰인 이유

삼성이 bada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 “wave” 를 출시했다.

기즈모도에서 혹평을 했다고 바로 뉴스에 올라왔지만 (삼성이 자살을 하려고 한다는..),
호평도 적지않고, 쉽지않은 길에 용감하게 투자하는 데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도 많다.

먼저,
두 회사의 차이점을 간단히 비교해보면…

Apple : 창의적이다, SW 강점 (OS개발 능력, SW아키텍쳐 전반의 기술 보유)
Samsung : 열정적이고 똑똑하다, HW 강점 (HW웨어 CPU, SoC부터 메모리, 디바이스까지의 기술보유)

또한 삼성은 거의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 개발 경험이 있으며,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재품 개발력을 가지고있다.

삼성 wave의 장점은..

  1. 싸다.
    저렴하다는 것은 그  핸드폰을 많이 팔아서 저변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웨이브폰은 가속도, 조도, 지자기(나침반) 센서등 필수 센서와 최상의 CPU, AMOLED, 블루투스 등을 지원함에도 저렴한 가격 ($500정도)를 내세우고있다.
    microSD를 지원하는 대신에, 아이폰보다는 훨씬 작은 메모리 (2G/8G 2가지) 를 탑재함으로서 가격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전략폰이기에 저렴하게 내놓은 것도 있겠다.
    현재 microSD 16G는 5만5천원 정도이다. (32G는 아직 잘 보이지않는다)
  2. 이통사 친화적이다.
    Apple 정책은 이통사가 싫어하는 정책이다. 보조금을 강요하면서도 App 수입 중 이통사 수입은 0%이다. 그래서 이통사 수익이 보장되는Android를 좋아하는 것이겠다. bada폰은? 아직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당연히 안드로이드 비슷하게 갈것이다. 이통사의 지지확보가 매우 중요하니 말이다.
  3. 언어가 C++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은 Java로 개발되어야한다. 게임개발자가 선호하는 언어는? 단연 C++이다. 속도도 빠르고.. 저변이 매우 넓다.
    일반 게임개발자가 스마트폰 개발을 시작한다면, 가장 매력적인 플랫폼은 아마도 bada가 아닐까 한다. (애플은 Object-C를 배워야하고, Mac에서만 개발 가능하므로). 물론.. bada SDK가 훌륭하다는 전제에서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4. 강력한 제조사의 힘
    IT디바이스의 바닥에서 위까지 모든 기술력과 전세계적 AS망,판매망을  가진 삼성의 제조의 힘은 원가절약, 신뢰도있는 AS지원,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의 강점을 가진다.
  5. 멀티플랫폼 개발환경
    iPhone 어플리케이션을 제대로 개발하려면 Mac이 있어야 하나, 삼성은 윈도우 환경에서 개발이 가능하다. (이것도 강점 맞지요?ㅋ)

물론.. 걱정도 많이된다.

  1. SW경험부족
    HW도 그렇지만 20년이상 SW를 꾸준히 바닥부터 개발해온 Apple의 SW를 단기간에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Apple의 Xcode와 Interface Builder 그리고 CoCoa 엔진의 대안을 어떻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
  2. UX
    총체적인 핸드폰의 User eXperience를  Apple만큼 잘 만들 수 있을까? Apple은 원래 우수한 UI/UX로 유명한 회사이다. 아직은 터치위즈의 약세가 예상된다.

아이폰이 출시된지는 수년이 지났고, wave폰은 이제 첫 모델을 기다리고있다.

1:1로 맞장뜨는것은 쉽지않아보이지만, 삼성이 심혈을 기울인 국산 플랫폼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한방에 이기는 게임이 되지 못하더라도, 2번째 게임에서 진정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디딤돌로서의 큰 기회가 될것을 의심치않는다.


16
Feb 10

CMA에 돈 넣어 놓아도 돈 잃는다

CMA에 돈 넣어 놓아도 돈 잃는다

CMA 이율은 2.5~2.6% (미래에셋, 하나대투) 물가상승율은 3%를 넘을 때가 많다

일반 예금은 물론이고, CMA에 돈 넣어놓고 팔자좋게 않아있다가는..

뭐 광고처럼 거지꼴을 못면하는 세상이로구나


14
Jan 10

새해 계획

새해다.

지금 우리부서는 일명 “농번기”로 일이 정신이 없기때문에, 나는 새해계획을 세우는 일도 미뤄두었다.

AHK 배우기, ROR배우기, Diatonic 하모니 배우기, 영어공부, 자료정리, 홈페이지 정리 그리고 경력계획과 미래계획 등등..

한시즌 이렇게 바쁜게 일하고나면, 나는 보통 한단계 레벨 업하게 된다. 물론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의 일들이 “노가다”가 되지않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과 병행해서 해 나아갈 때 그렇다. 그리고 그 개선노력을 실철하기 위해서는 야근이 수반된다. 그래도 1년에 한시즌 정도 바짝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이 “농번기”가 끝나면.. 새해 계획들, 고민들을 정리 할 시간을 가져야 겠다.

나에게,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겠다.


7
Dec 09

웹 개발자들의 전략

‘그 까짓 소프트웨어 왜 못만드냐’는 착각

위 글을 읽고 나서 동감을 하며서도, 나는 전자회사에서 일하는 웹개발자로서의 느낌이 또 있다.
“그 까짓 웹 코드 (HTML+CSS+Javascript) 가지고 끄적끄적 하는 것 누가 못하냐 ” 하는 편견이다.

물론 누구나 작은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HTML 과 Javascript 를 가지고 이것저것 할 수도 있고,
C 개발자가 Javascript 코드를 곰곰히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꽤 많아서 금방 이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C개발자와 웹개발자(Javascript, PHP, Java기반 프레임웍 등)가 코드를 만들 때의 목표는 서로 달라야한다.
C개발자는 정확하고 정밀하게 포인터를 조작하고, 효율적으로 메모리를 관리하며, 효율적인 논리구조(로직) 이 중요한 반면
웹개발자는, 효율적인 UI개발 방법, UI와 로직이 구분된 코드, 요구사항 변경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구조, 빠른 개발을 위한 프레임웍과 테스트 Suite 등이 중요하다.

C개발자는 어떤 개발을 “할수 있느냐 없느냐” 로 평가 할 수 있는 반면,
웹개발자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개발하느냐” 로 평가 되어야 한다.


27
Nov 09

moniwiki 와 dokuwiki

개인적 이유로, 기타 이유로 내용을 공유 할 위키를 찾으며 설치해본 위키의 간단 비교

Media wiki

내가 가장 처음 설치해본 위키. 위키피디아의 엔진이기도 하기때문에 가장 먼저 선택하게 되었던 위키.

간단한 개인 위키를 원했던 나에게는 너무 기능이 많았던 것일까.. 힘들게 설치했었지만, 결국은 관리는 안되고 스팸덩어리로 몰락하고 말았다.

moniwiki

회사에서 간단하게 정보공유를 위해 설치를 시도해본 위키.

DB 도 필요없고, moniwiki 와 비슷한 문법이라고 하여 시도했으나, 설치가 너무 불안하고, 문서화가 너무 정리가 안되어있어서 포기하였다. 한국에서 관리하는 프로젝트이고, 위키의 기능은 좋은듯하나, 관리가 안되고있는 프로젝트라는 것이 아쉽다.

dokuwiki

위키피디아의 위키리스트 중, PHP 로된 프로젝트 중에 가장 위에있고, 가장 무난해보이는 것을 고른것이 dokuwiki 였다.

설치도 매우 간편하고, 기능도 안정적이고, 한글도 지원하고, 스킨도 다양하다. 문서화도 잘되어있고, simple 하게 위키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의 소규모 위키나 개인 위키로 적절한 듯 하다. 커다란 규모의 위키로도 안정적으로 사용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27
Nov 09

이명박의 연설과 오바마의 연설

미국대선 시즌에 봤던 오바마의 연설은 전세계적인 뉴스거리였다. 그는 훌륭한 연설가이다.

오바마는 요즘에도 의회에서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기위한 연설을 한다. 그의 목소리, 제스쳐, 표정, 내용 모든 것은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최고의 작품이다. ‘정치’라는 것은 서로를 설득하고 의견을 조정하여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다. 의견을 조정하기 위한 과정은 강압적인 방법이나 협박이 아니라, 설득이어야 한다.  요즘에 그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를 고치기위해서 국회에서 많은 연설로 국회의원과 국민들을 설득하고있다.

서양에서는 토론을 통한 진리탐구를 중시하였기때문에, 옛날부터 키케로나 아리스토텔레스 등 수사학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많았다. 또 토론을 중시하는 문화때문에 말하는기술, 연설하는 기술이 발달하였고, 오바마의 연설능력도 그런 역사적 전통의 산물중에 하나가 아닐까. 

얼마전 이명박이 TV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고, 연설에서 목소리, 제스쳐, 표정, 내용 그 어떤것도 국민들을 설득시키기에 부족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설득보다는 강압적이고 협박에 가까운 방법으로 자신의 뜻을 펼쳐나간다.

내가 어릴적만해도 우리나라에는 웅변학원이 많이 있었다. 그 웅변학원은, 남을 설득하기위한 기술을 가르치기 보다는 자신감을 키우고 외향적인 아이로 만들기위한 학원이었다. 그런 학원이라도 계속 있었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능력이 나아지지 않았을까?

노무현 대통령은 훌륭한 연설가이가 토론가였다. 그는 연설로 대중을 감동시키고 설득시키는 오바마와 같은 능력이 있었다. 그의 삶이 주류사회와 크게달라 쉽지않은 임기를 보냈고 임기 후에도 불운하였지만, 정치인의 연설은 그와같아야 한다.

앞으로는 대한민국에서도 토론의 문화가 발달하고, 오바마/노무현와 같이 대중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지도자가 나오기를 바란다.


2
Nov 09

나의 선생님들을 원망한다

나의 중학교 국사/세계사 선생님을 원망한다. 나의 선생님들은 이렇게 재미있는 역사를 나에게 외워야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로 각인시키면서 역사공부에서 멀어지게 하였다. 교과서의 각 사건들 중 선생님이 밑줄을 그으라는 사건들이 중요한 사건이요, 밑줄이 없는 사건은.. 그저 그런 사건이었다. 근.현대사는 가르치지 않았다.

나의 국어/윤리 선생님을 원망한다. 국어선생님은.. 나에게 “문학을 즐기라” 라고 이야기 해주지 않으셨다. 시는 즐기고 느낄 대상이 아닌, 그 뜻까지 고정되어 해석과함께 외워야 하는 대상이었다. 그 당시 학교에서 틀에짜여진 시의 해석을 외우던 장면은 지금 상상만해도 진절머리가 난다.

윤리선생님은..(전공이 철학이 아니시긴했다) 그리스로마신화 하나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하긴 그당시의 윤리교과서는 context 없이 text만을 달달외우는 교육이었다. 누가 무슨 유명한 말을 했는지 외우고, 성선설을 주창한 학자 리스트와 성악설을 주창한 학자리스트를 외우는 것이 핵심이었다.

집에있는 서적을 뒤적이다.. 또는 근본적인 질문을 가지고 고민을 하다가, 문학/역사/철학을 마구 읽으면서 빠져드는 때가 있다(내가 요즘에 그렇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프리즌 브레이크’ (미드) 처럼 , 문학/역사/철학를 읽는 매력 또한 중독적이다. 미드는 언젠가는 끝나지만, 인문학 공부는 끝이없다.

우리나라에서도 문학/역사/철학을 외우지않고 즐기도록 교육하는.. 선생님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1
Nov 09

내가 생각없이 살고 있다는 증거

한때는, 자신있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나를 알고 싶으면 나의 블로그를 읽어

나의 말과 행동보다 나의 글이 나를 반영하던 때가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 때는 생각할 여유도 많았고, 생각이 많았기에 생각을 글로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때였다.

캐나다에있을 때에는 매일 한두개의 포스팅을 꾸준하게 하곤했다.
명문은 아니더라도,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는 시간은 나의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요즘에 나는 블로그에 글을 많이 쓰지 않는다.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바꾸려고 한다.